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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기획자의 IT입문서
폰트 사이트 눈누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 | 코드스테이츠 PMB 14기 본문
프로덕트 매니저는 디자이너와 개발자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과 협업을 해야하는 파트다.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과의 원활한 협업을 위해
상대방이 어떤 일을 하며, 직업적으로 느끼는 고충,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업무 용어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연히 디자이너의 직업병 9가지란 글을 읽고 디자이너들은 폰트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래서 오늘 과제는 디자이너라면 자주 사용하는 한글 폰트 검색 서비스인 '눈누'를 분석해보기로 했다.
눈누가 뭐야?
눈누 서비스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상업용으로도 사용가능한 무료 한글 폰트가 모아져 있는 사이트이다.
아래는 눈누 사이트에서 소개된 소개 문구이다.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한글 폰트는 영문 폰트에 비해 적기도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폰트가 많습니다.
눈누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한글 폰트를 모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잠시 웹 퍼블리셔를 경험할 일이 있었는데 이 때 눈누를 정말 잘 사용했었다.
웹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디자인 폰트들이 많아 '구글 폰트'와 '눈누'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구글 폰트는 한글 폰트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영문 폰트는 구글 폰트에서, 한글 폰트는 눈누를 이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포토샵으로 간단한 디자인을 하는 정도라
필요한 폰트가 있을 때마다 구글링을 통해 원하는 폰트를 찾는 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었다.
검색하고 마음에 드는 폰트를 발견하는 것도 어려운데
근데 막상 폰트를 다운로드하여 디자인을 적용하고 보면 2% 부족한 느낌이 들어
또다시 마음에 드는 폰트를 찾아 여정을 떠나곤 했다.
눈누는 심플하지만 핵심 기능을 담고 있다!
눈누에서는 추천 폰트를 우선적으로 노출하고 있고, 별도 검색 탭이 있어서
검색 탭에서는 폰트 디자인 별 옵션을 체크하여 원하는 느낌의 폰트 형태를 선택적으로 검색 할 수 있다.
'아무거나 적어보세요'에 짧은 문구를 미리 작성하면 미리보기 기능이 있어
폰트를 찾아 헤매면서 발생하는 낭비 시간을 최소화 하도록 도와준다!
디자인 작업 시 가끔 글자 폰트는 마음에 드는 데 특수문자나 숫자는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미리보기 기능을 활용하면 좋은 기능이다 :)
눈누를 이용하는 주요 고객은 누구?
폰트는 동영상, PPT 등 다양한 곳에 쓰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디자이너가 가장 많이 사용할 것이다.
특히, 눈누에 등록된 폰트는 모두 웹에서 적용 가능한 웹폰트이기 때문에
추후 개발할 때 폰트 적용까지 고려해서 폰트를 선정해야하는 UI/UX 디자이너, 웹 퍼블리셔에겐 필수적인 서비스다.
페르소나 구체화하기
이름 : 이지은
성격 : #내향적 #꼼꼼함 #창의적
직업 : 웹 디자이너 (신입)
사용 프로그램 : Adobe XD, Adobe Photoshop, Adobe Illustrator
오늘의 업무 : 한 달 뒤 오픈 할 자사몰 디자인 업무를 진행 중이다. 디자인 컨셉은 어느정도 정해진 상황이라 어울리는 폰트를 오늘 중으로 확정해야 한다. 웹 퍼블리셔가 웹 폰트로 찾아달라고 요청했는데 구글 폰트에서는 원하는 폰트가 전혀 없다.
모서리가 라운드 처리 된 사각형이 많이 있는 디자인이라 고딕과 동글동글 귀여운 글씨체 그 중간 느낌의 두꺼운 글씨체를 찾고 있어 구글 창에 '깔끔하고 귀여운 두꺼운 폰트'를 검색했지만 원하는 폰트를 찾는 데 실패했다. 어떻게 검색을 해야 내 마음에 쏙 드는 폰트를 찾을 수 있을지 고민이다.
눈누 이용자가 겪게 될 고객 여정
눈누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3가지 색으로 표기하여 흐름을 정리해보았다.
(흰색 : 일반적인 상태 / 초록 : 긍정적인 감정 / 빨강 : 부정적인 감정)
가상의 인물인 이지은 디자이너의 동기는 마음에 드는 한글 폰트를 찾는 것이다.
한글 폰트를 한 곳에서 모아 볼 수 있는 눈누 서비스를 처음 접하게 되고
서비스를 둘러보며 원하는 폰트(=목적)를 찾는 과정 속에서 긍정적인 경험과 부정적인 경험을 겪게 된다.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폰트를 찾아 목적을 달성하며 고객 여정이 종료된다.
눈누 PM이 되어 서비스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보자!
눈누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한 요소를 찾기 위해 고객 가치 사슬(CVC)을 활용하여
서비스 이용자들이 경험하는 고객 가치를 분석해보았다.
고객 가치 사슬 : 고객 관점에서 그들이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다양한 부가가치 활동을 정리한 개념
1) 고객 가치 창출 :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
2) 고객 대가 지불 : 창출된 가치에 대가를 부과하기 위해 추가하는 활동
3) 고객 가치 잠식 : 가치를 창출하지도, 창출된 가치에 대가를 부과하지도 않는 활동
단계 | 가치 창출 (+) | 대가 지불 (-) | 가치 잠식 (-) |
1. 원하는 폰트 스타일 구상 | - | - | - |
2. 폰트 검색 | - | - | 폰트 검색 (30분) |
3. 원하는 폰트 찾기 실패 | - | - | 폰트 모음집 사이트 검색 (15분) |
4. 눈누 서비스 발견 | 한글 폰트를 검색하기 용이한 서비스 | - | - |
5. 추천 폰트 | 최신 폰트 추천 받음 | - | - |
6. 광고 팝업 | - | 광고 팝업 닫기 (5초) | - |
7. 마음에 드는 폰트 발견 | 검색 결과물에 만족 | - | 디자인 적용 (10분) |
8. 유사한 폰트 재검색 | 옵션 설정으로 폰트 검색 | - | 디자인 적용 (10분) |
9. 폰트 확정 | 목적 달성 | - | - |
'광고 팝업' 단계가 고민이 되었는데 이용자 입장에서는 가치 잠식에 해당될 것 같다.
하지만 눈누 서비스에서는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대가 지불로 표기했다.(고민 끝에 이렇게 분류했지만 옳게 분류한 것인지 약간 아리송하다.)
CVC를 통해 눈누 이용자들은 원하는 폰트를 더 빠른 시간 내 발견하는 것을 원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구글링해서 찾는 것에 비하면 그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겠지만
그럼에도 한번에 원하는 폰트를 찾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다.
한 번에 원하는 폰트를 찾게 해주는 것이 디자이너들이 느끼는 문제의 핵심이가 가장 큰 기회다.
디자이너들이 폰트를 찾을 때 추상적으로 '이런 느낌의 폰트를 찾고싶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00% 원하는 폰트를 찾는 데까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생각한다.
네이버 쇼핑에서 상품 검색 시 꽤나 디테일하게 옵션을 설정해서 검색 결과를 좁힐 수 있는데
눈누에도 이런 기능이 추가되면 한 번에 원하는 폰트를 찾게 해줄 확률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 생각한다!
폰트의 형태 뿐 아니라 #귀여운, #영롱한, #기괴한 등 수식어 키워드도 옵션 사항으로 추가하여
생각 속의 폰트가 보다 잘 검색되는 방안을 생각해봤다.
또한 어디선가 보고 나중에 사용해야지라며 캡쳐해둔 이미지를 기반으로
폰트를 찾게 해주는 기능도 유용한 기능이 될 것이다.
실제로 산돌구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산돌구름에서는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검색 결과를 바로 눈누 서비스 내에서 웹폰트 CSS 코드나 다운로드 링크로 바로 연결되도록 하면 이용자 입장에서 더욱 편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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