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세상 속 위안을 주는 챗봇 친구, 헬로우봇 | 코드스테이츠 PMB 14기

당신의 하루는 안녕하신가요?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 중 불안, 걱정, 분노, 우울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포함이 되어있는데 이런 감정들은 쌓아두면 병이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어떻게 해소할까? 대체로 주변 지인들과 대화를 통해, 혹은 커뮤니티 이용자라면 익명으로 자신의 고민을 쏟아내며 해소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부정적인 감정은 타인에게 말하고 위안을 얻는 것을 통해 해소가 된다는 점이다!

 

안녕, 나는 헬로우봇!

2017년 챗봇 붐이 일어났다. 당시 여러 챗봇이 생겨났는 데 그 중 '타로 챗봇 라마마'가 인기 있었는데, 현재 '헬로우봇'이란 이름으로 서비스 되고 있는 챗봇 서비스의 시작이었다. 헬로우봇은 행복할 때보단 우울감에 사로잡힐 때 주로 찾게 되는 서비스이다. 혹은 새해나 연말에도 다음 해의 내 미래가 궁금해서 많이 이용하게 되는 듯 하다.

 

 

헬로우봇은 챗봇 콘텐츠로 오늘의 운세 콘텐츠로 시작해서 카테고리를 확장하였고, 현재는 심리 상담 챗봇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 든다. 헬로우봇에 대해 조사하다가 완벽하게 한 문장으로 서비스를 표현한 문장을 발견했다!

오늘의 안녕을 물어주는 챗봇 친구들 헬로우봇

라마마를 시작으로 확장된 헬로우봇 IP

 

헬로우봇의 경쟁 업체는 작게는 요즘 즐겨하는 심리 테스트 기반의 콘텐츠, 넓게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사다.

한 인터뷰에서 '비즈니스 모델로 참고하고 있는 사례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픽사라고 대답한 것으로 봤을 때 캐릭터와 스토리로 사람에게 감동과 위로를 건네는 애니메이션을 경쟁사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굉장한 포부이며, 그렇기 때문에 헬로우봇이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랑 받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헬로우봇은 운세 콘텐츠로 시작했지만 다른 운세 서비스와는 달리 유료 운세 서비스 뿐 아니라 캐릭터 IP 사업을 또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키우고 있단 점이 신박했다 :)

 

 

헬로우봇의 비즈니스 모델

헬로우봇이 어떤 서비스인지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통해 서비스를 분석해보았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란?
- 서비스 운영 시 비즈니스에 포함되어야 하는 주요 사업 요소를 한 장으로 표현한 프레임워크다.
   (목표 고객, 제공 가치, 채널, 고객 관계, 수익 구조, 핵심 자원, 핵심 활동, 핵심 파트너쉽, 비용 구조)
- 새로운 가설을 세울 때 BMC를 활용하기 좋다.

 

헬로우봇의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1. 목표 고객

• 헬로우봇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2030대 여성일 것 같다. 운세 보기 콘텐츠는 여성이 즐겨 이용한다. 타로, 신점, 사주, 관상 집을 갔을 대 남성 고객을 만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또한,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보다는 심리 상담에 콘텐츠에 더 집중을 하고 있기 때문에 10대 이용자들은 비교적 적을 것이라 생각했다.
• 서비스 이용자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광고가 따라붙기 마련이다. 특히 콘텐츠 기반 서비스의 경우 광고성 콘텐츠는 꽤 중요한 수입원 중 하나이므로 광고주 역시 헬로우봇의 목표 고객일 것이다.

출처 : 다이티

 

2. 제공 가치

• 헬로우봇은 다른 운세 또는 심리 테스트 서비스와는 달리 단순 운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챗봇과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챗봇이 위로 해주는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하므로 이용자로 하여금 '해소'라는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 챗봇 콘텐츠는 참여형 콘텐츠이다 보니 광고를 콘텐츠화 할 경우 고객이 적극적으로 광고에 참여하게 한다는 메리트가 있다. 광고주에게 꽤 매력적인 가치로 느껴질 것이다!

 

3. 채널

헬로우봇은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처음 내가 헬로우봇을 접했던 것은 페이스북 채팅을 통해서였다. 지금은 소통을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채팅 서비스 플랫폼에서 헬로우봇을 만나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기능을 다 경험해보려면 헬로우봇 자체 앱 또는 페이스북 채팅에서만 가능하고 그 외 다른 플랫폼에서는 제한된 콘텐츠만 제공하여 자체 어플리케이션 MAU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여진다.

이 밖에도 서비스 홍보를 위해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다.

출처 : 헬로우봇 홈페이지

 

4. 고객 관계

• 서비스 유료 이용자 : 일반적인 운세 콘텐츠 외 2030 여성들이 관심을 가지는 연애운, 취업운 등 주 타겟층의 니즈를 반영한 콘텐츠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료 이용자들을 헬로우봇 안해서 풍부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
• 서비스 무료 이용자 : 데일리 운세 콘텐츠를 제공하여 매일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 (운세 콘텐츠 외 욕 대신해주기, 상담 콘텐츠 등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꽤 많다.)

 

5. 수익 구조

• 유료 콘텐츠
•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제작 (광고)
• 캐릭터 IP 사업 (헬로우봇 프렌즈 스토어)

 

6. 핵심 자원

• 지적 재산권 : 헬로우봇은 10개의 챗봇 캐릭터로 구성된 하나의 캐릭터 IP로 지적 재산권을 가지고 있다.
• 인적 자원 : 챗봇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서비스 하기 위해 개발자, 콘텐츠 기획자(또는 작가), 디자이너의 역량이 중요하다.

 

7. 핵심 활동

• 콘텐츠 기획 및 제작 : 다양한 콘텐츠들이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 기획 및 제작 파트가 헬로우봇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이라고 생각된다.
• 개발(AI) : 콘텐츠를 챗봇 형태로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AI 기술이 필요하다. 이용자가 챗봇과 대화를 할 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친구와 대화하는 경험을 느끼도록 챗봇이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개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8. 핵심 파트너십

• 사주/타로 전문가 : 사주와 타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풀이 할 수 있다. 따라서 관련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따라서 사주/타로 전문가가 3rd party 요소가 되지 않을까?)
• 광고주 : 광고성 콘텐츠 제작시 광고주가 원하는 기획 방향을 함께 논의할 것이므로 핵심 파트너십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 택배사 : 캐릭터 IP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만큼 MD 제품을 배송하기 위해 특정 택배사와 제휴를 맺고 있을 것이다.

 

9. 비용 구조

• 인력 비용 : 핵심자원에 인적 자원이 있는 만큼 헬로우봇 서비스 운영시 인력 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 MD 제작 및 운송 비용 : 헬로우봇이 단순 챗봇 콘텐츠 뿐 아니라 캐릭터 IP 사업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MD 제작 및 운송 비용이 필요하다.
• 마케팅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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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과제 한 줄 후기

 

BMC로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내용을 풀어서 쓰니 꽤 길어졌다. 각 파트는 서로 다 연결되어있고,
서비스의 핵심 내용을 모아 뒀다는게 확실히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