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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 코드스테이츠 PMB 14기

lazy_cat 2022. 8. 25. 19:09
과제. 전날 과제에서 작성한 제품을 담당하는 신입 PM으로서 시장 분석을 통한 제품 전략 수립을 위한 리서치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의 시장 규모 및 경쟁사/대안재를 조사하여 제품 전략 아이디어를 정리해 보세요.

 

국내 지도 앱 시장의 규모

출처 : Nielson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도 앱의 순 이용자수의 합계는 2020년 기준 2,220만명이다.
2020년 기준 대한민국 인구 수가 5,178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인구의 약 43%가 지도앱을 이용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꽤나 큰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중복 이용자의 비율을 고려하면 오차범위는 있을 것이다.)

조금 시장을 크게 잡는다면 지도 및 내비게이션 앱 시장은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2020년 국내 인터넷 사용자 중 72%인
약 2,896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년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추가적으로 카카오 맵의 매출은 찾을 수 없어서 네이버 지도의 매출만 살펴 보았다.

주 수입원은 디스플레이 광고로  2021년 기준, 매출액이 무려 5조가 넘을만큼 큰 시장 규모이다.

출처 : 잡코리아

 

네이버 지도의 경쟁 제품, '카카오맵'

앱 스토어에서 '지도' 검색 화면

앱 스토어에서 '지도'를 검색했을 때 네이버 지도, 구글 맵 그리오 카카오맵이 검색된다.

구글 맵은 국내 길찾기 서비스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국내 이용률이 적기 때문에
현재 네이버 지도의 경쟁 제품은 사실상 카카오 맵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카카오맵은 단 하나의 경쟁 제품이지만

평이 좋은 만큼 점점 사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강력한 경쟁 제품이다.

카카오 맵은 간결한 UI뛰어난 대중교통 정보 제공으로 많은 대중들이 사용하고 있어
다양한 정보들을 노출하는 네이버 지도와 반대되는 포지셔님으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의 문제점 분석, 그리고 해결할 제품 전략 제안

네이버 지도의 경우 강점과 취약점이 무척 분명하기 때문에 전략 방향의 우선순위를 오래 고민했다.

(강점을 키워야 하는 가... 취약점을 보완하는게 맞는가 그것이 문제로다 ㅠ)

 

리서치 도중 리뷰 워드 클라우드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었는데

네이버 지도의 5점 리뷰 워드 클라우드의 '내비게이션', '경로'의 경우 부정적인 리뷰였다.

(개발자 보라고 5점을 준 케이스)
반면 카카오맵에서의 키워드는 긍정적인 리뷰를 의미했다.

나는 네이버 지도가 탁월한 '검색’ 기능으로 10-30대 이용 비율이 카카오보다 높다고 추측했다.
이미 검색 기능은 우수하다고 생각하지만, 지도 앱의 근본인 '이동 경로 안내'라는 취약점은

여행, 맛집/카페 탐방 등 장소 이동을 많이 하는 10-30대를 이탈시키기 충분하다.

 

지도와 내비게이션은 각각 사용자가 다르고 용도가 다르다보니 분리해서 사용하는 유저가 많다.

따라서 지도 앱의 기본인 도보, 대중교통, 자전거 이용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여
카카오 맵으로의 이탈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해보았다!

 


1) 대중교통 추천 경로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 전달

위의 리뷰는 각각 앱 스토어(좌)와 안드로이드(우)의 리뷰 중 일부이다.

2018년부터 호소하기 시작한 문제점은 아직까지도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단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여진다.

나 역시 그랬듯 기다리는 버스의 정보가 부정확하여 카카오 맵을 추가로 이용하는 유저들이 많다.

그래서 대중교통 추천 순위 노출, 버스 도착 정보 등 대중교통 관련 정보의 업데이트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
(이건 아이디어라기 보단 사실 상 왜 아직 반영이 안되었는지 의문인 부분이다...)

 

2) 도보 및 자전거 이용 시 오르막길, 내리막길에 대한 정보 제공

좋지 않은 리뷰 중 발견한 것이 "뚜벅이들에겐 그래도 괜찮은 지도 앱"이라는 문장이었다.

이 부분을 좀 더 살려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 대한 정보도 시각적으로 제공하면 좋지 않을까?

카카오 맵의 자전거 경로에 현재 있는 기능이지만 도보에서도 '오르막길'의 여부는 중요하다!

출처 : 카카오맵 - 자전거

 

3) 신호등 정보(버스 언제 오는지 처럼)

아이디어 1부터 3까지 나는 이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이동 경로를 추천하는 방향을 생각했다.

도보 이용 시 사거리에서 어떤 신호등이 먼저 켜지느냐에 따라 최적의 경로가 변경되기도 한다.
도보 이용시 신호등 정보에 따라 최단거리를 노출해주면
빠름을 선호하는 우리 민족은 꽤 만족스러울 것이다 ;)

 

 

이 중 제품에 반드시 도입해야 할 아이디어는?

검색은 잘 되는 데 검색 후 이동하는 단계에서 비판적인 피드백이 많았던 만큼
가장 시급한 것은 대중교통 정보에 대한 업데이트다.

 

그렇다면 그 다음 반드시 도입했으면 하는 아이디어는 뭘까?
내비게이션 앱을 별도로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도보, 자전거 이용자들의 이동을 더욱 편하게 해주는게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 생각되었다.

 

도보는 현재 ‘가장빠른’과 ‘큰길 우선’ 두 가지 경로를 제안하지만
사실 상 이동 시간에 큰 차이가 없다.

심지어 자전거는 ‘추천경로’ 단 하나만 노출된다.


오르막길, 내리막길에 대한 정보가 추가된다면 가령 돌아가더라도 오르막길이 최대한 없는 길을 추천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추천 경로를 알려주는 것이 다리를 다쳤거나, 오르막길을 피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경로가 될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의견을 구했을 때 각자가 선호하는 경로 스타일이 다르므로
다양한 경로를 추천해주는 내비게이션 앱을 선호한다고 한다는 데서 인사이트를 얻었다.)

유저들의 이동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경로 제안은
이용자가 필요로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반드시 도입했으면 좋겠다!

 

 

 

 


과제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

휴... 전략을 짠다는 것은 정말 너무 복잡하고 머리 아픈 일이다!
어떤 전략이 옳은지 방향성을 정하는 데만 1시간을 고민했던 거 같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것도 어렵지만, 이미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전략 방안을 짜는 것이 더 어렵다고 느껴지는 과제였다ㅠ

나의 전략에 확신을 가지게 되려면 얼마나 더 많은 내공이 필요한걸까?

오늘 작성한 내용이 맞는건지도 의문이 들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점점 성장할거라 믿는다ㅠㅎㅎ

 

 

 

참고 :

 

네이버 VS 카카오: 지도앱 서비스 비교

국내 Top 2 포털의 지도앱 경쟁: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 비교

www.koreancl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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