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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를 만드는 사람들 (인스파이어드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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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를 만드는 사람들 (인스파이어드①)

lazy_cat 2022. 1. 6. 22:05
제품에 어떤 노력을 기울였든, 어떤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든
사용자가 느끼는 제품의 완성도나 제품에서 느끼는 감동은
몇몇 요소만의 결과가 아닌 듯 합니다.



머릿말 부분에서 나오는 위의 문장은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자 제품의 성공을 좌지우지하는 요소일 것이다.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지기 까지
어떤 기술이 사용되었는지, 해당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몇 명의 인원이 투여되었는가는
제품의 성공에 비례하지 않는다.

제품의 성공 유무는 소비자가 판단한다.
화려한 기술로 이뤄진 제품을 개발하는 것보단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발견하고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성공에 더 가까울 것이다.

즉, 제품 엔지니어링이 최첨단이나 복잡한 기술이 쓰인 것과 별개로
가치있고, 쓸만하고, 실현 가능한 제품을 찾아내는 일은 중요하다.
(제품이 좋아야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마케팅을 해도 성공하는 것...!)

인스파이어드』는 사람, 프로세스, 제품으로 목차가 구성되어 있다.

  1. 사람 : 제품을 정의하고 개발하는 팀의 구성원들이 지닌 역할과 책임에 대한 내용.
  2. 프로세스 : 감동을 주고 성공하는 제품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만들기 위한 과정.
  3. 제품 : 감동을 주는 제품의 특징적 정의.

그 중 오늘은 사람에 대한 내용을 읽고 정리해 본다.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지는 데 필요한 인력은 아래와 같다.
각자의 업무를 분명하게 세분화하고 각자 책임을 지고 끌고가는 구조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1) 제품 관리자

    • 핵심 책임
      아이디어를 분석하여 제품 기회를 평가 & 빌드할 제품을 정의한다.
      (Market Requirements Document 마케팅 요구 정의 / Opportunity Assessment 기회 평가)
    • 핵심 업무
      필요한 기능, UX, 출시 기준 등을 담당.
      문서 또는 프로토타입을 기준으로 사양 정리.
      (Product Requirements Document 제품 요구 정의 / 제품 사양 / 기능 사양)
    • 제품 관리자의 자질
      • 제품에 대한 열정
      • 고객 공감 능력 : 목표 시장에 대한 이해도
      • 두뇌 : 빠른 학습 속도가 필요함. 제품 관리는 통찰력과 판단력이 핵심!
      • 자세 : 자신을 제품의 CEO라고 생각하고 임해야 한다. 제품을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파트기 때문.
      • 기술 : 제품 정의를 위해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해당 기술이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파악 할 수 있어야 함.
      • 시간관리 : 중요한 일과 급한 일을 구별하여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안배해야 한다. (선택과 집중 필요!)
      • 소통 능력 (feat. 설득력) : 제품 관리자는 권위보다 설득으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다.

2) UX 디자이너

  • 핵심 책임
    대상 사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 & 사용 가능하면서도 생산적인 업무, 내비게이션, 흐름 제공.
  • 핵심 업무
    제품 관리자와 협업하여 사용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요구사항과 디자인의 합의점을 찾는다.
    즉, 소프트웨어의 사용 가능성(사용자가 사용법을 바로 알 수 있도록)과 유가치성(실제로 사용하고 싶어하는)의 교차점을 이해해야 함.

3) 엔지니어링

  • 핵심 책임 & 업무
    실제 제품 빌드를 책임진다.

4) 사이트 운영

  • 핵심 책임
    서비스가 끊임없이 실행되도록 운영하는 파트. (엔지니어링 팀이 보통 담당)

5) 제품 마케팅

  • 핵심 책임
    제품에 관하여 제품 출시 및 마케팅 캠페인 등 제품 홍보를 담당.
    (제품 관리와 마케팅 책임을 동시에 부과하는 회사도 많음 ^_ㅠ 저자는 제품 관리와 마케팅 파트를 구분지어야 함을 강조한다!)

6) 프로젝트 관리자

  • 핵심 업무
    프로젝트 스케줄링 및 트래킹 담당. (프로젝트 관리의 핵심 기능!!)
    +) 전담 프로젝트 관리자가 있을 수도 있으나 제품 관리자 또는 엔지니어링 관리자가 관리하기도 한다.
        (회사의 문화나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달라짐)
  • 프로젝트 관리자의 자질
    • 틀 짜기
      회의의 목적,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 문제/장애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하여 보다 명확하고 깔끔한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
    • 명확한 사고
      비즈니스 문제는 원인이 복합적으로 존재한다.
      서로 이질적인 문제들을 추려내고, 근원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데 집중하도 해야 한다.
    • 데이터 중심
      현재 위치가 어디고, 앞으로 가야 할 곳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짚어내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끊임없이 제품 개발 프로세스와 그 결과를 개선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 단호함 & 판단력
      긴박감 속에서 소통하고, 문제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논리로 데이터를 근거 삼아 결정을 내려야 한다.
      권고안을 가져오는 시점과 문제를 경영진에게 보고하는 시점이 언제가 적절한지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제품관리자 1명 + 엔지니어 5~10명 + UX 디자이너 1명이 한 제품을 담당한다.
프로덕트 관리자가 프로젝트 관리자를 겸하기도 하는데
제품을 연속 출시(1주~4주 간격으로 일관되게 출시하는 경우)해야 한다면 출시마다 전담 프로젝트 관리자를 배치하는 것이 좋다.



추가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제품 관리자가 가져야 할 0순위 덕목은 소통인 것 같다.
제품 관리자는 타 부서 사람들과 자주 소통하여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각 파트의 전문가들의 피드백과 제안을 수용하여 함께 제품을 빌드업 할 때 더 좋은 제품이 탄생할 것이다!

물어보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든 누가 뛰어난 능력자인지 직접 물어보라.
문을 열어 둬라. 제품 안건이 있으면 누구라도 환영 받는다는 것을 알게끔 해야한다.
공유하라. 골머리 썩는 문제를 기꺼이 다른 사람들과 나누게 되면
말은 돌고 돌아 누군가는 의견을 가지고 다가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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